SJCAM C300 액션캠 대용량 배터리 카메라 리뷰
C300은 저렴한 가격의 액션캠을 출시하는 SJCAM에서 출시한 중간급 정도의 카메라이다. 약 20만 원 정도의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고, 다양한 기본 액세서리가 제공되어 사용하기 편리하다.
아무래도 메이저 유명 액션캠들에 비하면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고 퀄리티 영상 촬영 용도로는 적합하지 않다. 그러나 나름 적합한 용도로 사용한다면 적당한 가격으로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는 제품이다.
SJCAM C300 기본 성능과 특징
SJCAM C300은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됐다. 하나는 작은 카메라 본체만 구입하는 옵션이고, 다른 하나는 대용량 배터리 팩이 있는 옵션을 선택하는 것이다. 대용량 배터리가 제공되는 것이 일반 버전이고, 카메라 본체만 있는 것은 포켓 버전이다. 대용량 배터리를 부착하면 DJI 포켓과 비슷한 크기이다.
액션캠 카메라 바디는 아주 작은 크기로, 기본적으로 세로로 이용하게 되어 있다. DJI 액션 시리즈나 고프로 히어로 시리즈보다는 훨씬 작고, 인스타 360 GO 버전과 비슷하다. 무게가 55g으로 무척 가벼운 편이다.
카메라 앞부분 아래쪽의 버튼을 눌러서 전원을 켜도록 되어 있고, 그 아래에 USB C 타입 포트가 있다. 뒷면에는 배터리를 탈부착 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배터리 분리 후에 그 안쪽에 SD 카드를 넣는 방식이다.
기본적인 본체 배터리는 1000mAh로, 최대 촬영 시간은 2시간 30분이다. 대용량 배터리 모듈은 용량 2800mAh이며, 최대 6시간 촬영이 가능하다. 용도에 따라서 선택이 달라지겠지만, 일반 구성과 포켓 버전의 가격 차이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웬만하면 대용량 배터리가 포함된 버전을 구입하는 것이 나을 듯하다.
화각은 154도이며, 장착된 디스플레이는 1.3인치 HD 화질로 터치가 가능하다. 배터리 모듈에도 똑같은 화면이 장착되어 있다. 녹화 화질은 최대 4k의 30fps까지 가능하며, 2000만 화소 화질이다. 기기 본체에는 디스플레이가 앞면에 있는데, 배터리 모듈은 후면에 화면이 있다.
6축 자이로스코프로 손떨림 방지 기능이 있으며, 본체 자체적으로는 방수가 안 되고, 함께 제공되는 방수 케이스를 사용해야 한다. 케이스를 사용하면 IP68 등급의 방수가 된다.
SJCAM C300 장점
SJCAM C300은 일단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배터리 팩 모듈까지 포함한 가격이 20만 원이 약간 넘는 수준이다. 고사양 최신형 스마트폰이나, 고프로 등의 메이저 액션캠들에 비하면 굉장히 싼 가격이다.
여기서 기본적인 액세서리를 추가로 제공해 준다는 것도 장점이다. 설명서나 스티커는 별 쓸모 없는 것이지만, 헬멧 베이스 플랫 커브, USB C 케이블, 렌야드 스트랩, 베이스 클립과 프레임, 마운트 각 1종이 제공된다. 따라서 기본 구성품만으로도 바로 나가서 촬영이 가능하다.
여기서 따로 판매하는 팬던트형 목걸이 스트랩을 구매한다면, 마그네틱 케이스를 이용하여 C300 카메라를 옷 위에 부착하고 다닐 수 있다. 자석으로 부착하는 방식이라서 쉽게 떼어내어 손으로 촬영도 할 수 있어서 전환이 쉽게 되는 아이템이다.
마그네틱 스트랩을 이용하지 않아도 랜야드 스트랩 목걸이 줄을 이용해서 목어 걸고 다니며 1인칭 시점의 영상을 촬영할 수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운동을 하거나 자전거 라이딩을 할 때 바디캠으로 활용할 수 있다.
기기에 장착된 디스플레이로 간단한 세팅과 조작, 영상 확인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C110 시리즈와는 차이가 있다. 조금 더 편리하게 사용할 생각이라면 아무래도 C300이 낫다. 화면으로 조작을 할 수도 있고, 스마트폰에 SJCAM 앱을 설치해서 원격 녹화나 세팅을 할 수도 있다.
SJCAM C300 단점
가격이 가격이니 만큼, 성능은 고가의 스마트폰이나 하이엔드 액션캠과 비교하기 어렵다. SJCAM 특유의 물 빠진 색감은 그렇다 치더라도, 화질의 경우 고가의 액션캠에 비해서 떨어지는 것이 확실히 눈에 보일 정도이다.
손떨림 방지 기능도 가격에 비하면 꽤 괜찮은 편이라 할 수 있지만, 고가의 카메라에 비하면 역시 안 좋은 편이다. 따라서 메인 카메라로 품질 좋은 동영상 촬영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서브 카메라로 간단한 컷을 넣을 용도로 사용하거나, 혹은 바디캠, 블랙박스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기기 자체 방수 기능이 제공되지 않아서, 방수를 원한다면 함께 제공되는 케이스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도 단점이다. 그리고 SD 카드가 공식적으로 최대 128GB까지만 지원되기 때문에, 저장 용량에도 한계가 있다는 점도 단점이다.
본체에 장착되어 있는 디스플레이의 경우, 터치가 잘 되는 편이기는 하지만 화면이 작아서 조작하기 좀 불편하다. 그렇지만 간단한 조작을 하는데는 큰 무리가 없으며, 촬영되는 영상을 확인하기에는 적절하다고 볼 수 있다. 많은 조작을 해야하는 경우라면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활용성 정리
SJCAM C300은 약간 애매한 포지션을 가지고 있는 카메라이다. 완전히 저렴한 액션캠을 사용할 요량이라면 10만 원 정도의 가격인 C110 정도로도 충분히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C110 시리즈와 큰 차이라면 녹화되는 영상 확인과 설정 제어가 가능한 터치 가능 디스플레이가 있다는 것이다.
일반 모델의 경우 대용량 배터리 모듈을 사용하면 촬영 시간을 최대 6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약간 무거워지지만 오랜 시간 촬영을 할 경우라면 활용하기 좋겠다. 따라서 디스플레이와 대용량 배터리 외에는 C110 플러스와 큰 차이가 없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아무래도 대용량 배터리로 6시간 가량 촬영이 가능하다는 것은 큰 장점이라고도 볼 수 있다. 부업으로 전기 자전거를 이용해서 배달을 할 때 바디캠으로 활용하겠다면, 아무래도 이 정도 촬영 시간은 돼야 활용성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C300은 비교적 오랜 시간 촬영을 해야 하는 바디캠이나 블랙박스가 필요한 경우에는 괜찮은 선택이라고 할 수 있겠다. 또한 PC 혹은 노트북에 연결해서 웹캠 모드로 사용할 수도 있기 때문에, 줌 화상회의나 라이브 방송 같은 것을 할 때 간단하게 사용할 수도 있다.
화질과 손떨방 기능이 하이엔드 액션캠에 비해서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것을 메인으로 유튜브 용 영상을 촬영하기는 어렵다고 볼 수 있다. 저장 공간이 꽉 차면 오래된 영상을 삭제하고 새로운 영상을 기록하는 루프 기능을 이용해서, 블랙박스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은 용도라고 볼 수 있겠다.